생각하는 신앙 [박영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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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신앙 - 예스24

[인상 깊은 문장]

•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일하시는 하나님이 이에 대해 일러주시는게 계시입니다. 계시는 지식과 정보의 노출 이전에 하나님의 일하심에 따른 결과입니다. 따라서 계시는 우리보고 선택하라면서 하나님에 관해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목적과 의지와 집념이 응축된 행위 그 자체로 계시를 이해해야 합니다.
• 개방 체계와 폐쇄성 체계를 언급한 이유는 이성을 다룰 때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계시된 내용을 인식하려면 이성을 통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이성이라는 녀석이 통로나 운반 수단으로 끝나지 않고 스스로를 사상화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스로를 사상화한다지만, 그 결과 폐쇠된 사고 체계를 구축하고 고집하는 습관도 같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성이 계시된 내용의 전체 균형과 조화를 깨는 짓을 하게 내버려둬서는 안 됩니다.
•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생명 가득한 내용이 세상 것들에 방해받을 수 있는 형태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영광과 권세를 감추고 방해받을 수 있는 모습, 즉 우리를 설득하고 초청하는 형태로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밭의 비유가 아니라 씨 뿌리는 비유입니다. 절대적이고 권세 있는 말씀이 세상 염려나 재물 같은 것들에 의해 방해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성경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 그림을 보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바로 전체 그림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확립하고, 동시에 그 백성으로 초대받은 우리에게 그 주권을 이해시키고 납득시켜 그 앞에 항복하게 만듭니다. 그 앞에 무릎 끊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수용하고 믿어 변화에 이릅니다.
•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정보나 지식이 아닌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관계에 관한 것이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사랑의 대상이라는 '인간의 지위'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신학의 중요성은 균형과 질서, 조화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데 있습니다. 신앙의 중요한 요소인 정서와 의지가 오히려 균형과 분별을 방해할 때가 대단히 많습니다. 구호를 외치거나 운동을 할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분별하고 통찰해서 그들의 생애, 지위, 역활에 그 굉장한 내용을 담을 수 있게 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 이유는 결국 우리의 신학 수준이 낮았기 때문입니다. 신학을 하는 더 나은 이유들에 대한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그리고 실존적인 경험들이 더 쌓여야 합니다. 실제로는 많은 걸 가졌음에도 이상하게 실제 삶에서 맥을 못 추는 이들이 여러 공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지금의 모습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서로의 필요를 이해하고, 그래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일 것이라 믿습니다. 

[내 생각]

어렵다. 어려워. 전 인격과 생에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는 국민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현실의 삶에서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와 연이 되는 모든 것들에 대한 필요를 이해하고, 그렇게 삶을 생각하면서 살다보면 한걸음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삶은 축복이자 하나님의 은혜이다. 삶을 괴로워하거나 슬퍼하거나 비난하거나 물질적 자아중심적 사고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그릇으로써 내가 해야 하고 감당해야 할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