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서평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뇌과학과 신경과학이 밝혀낸 생후배선의 비밀] 정리
이것이 무엇인가
2025. 3. 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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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 뇌과학과 신경과학이 밝혀낸 생후배선의 비밀 ] 서평
데이비드 이글먼의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는 뇌의 놀라운 가소성, 즉 '생후배선'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뇌과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흥미롭게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뇌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뇌의 가소성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뇌를 변화시키고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핵심 내용 및 특징:
- 뇌의 가소성(생후배선):
- 이 책의 핵심 개념인 '생후배선'는 뇌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글먼은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뇌가 손상되거나 새로운 환경에 놓였을 때 어떻게 스스로를 재구성하고 적응하는지 보여줍니다.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정된 뇌의 이미지를 깨고, 뇌가 얼마나 유연하고 역동적인 기관인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 감각 대체와 증강:
- 이글먼은 뇌의 가소성을 활용한 감각 대체 기술과 감각 증강 기술에 대해 소개합니다. 시각 장애인이 소리를 통해 세상을 인지하거나, 청각 장애인이 진동을 통해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기술은 뇌의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 이러한 기술은 인간의 감각 경험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 뇌와 기술의 융합:
- 이 책은 뇌와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합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은 인간의 사고를 직접적으로 컴퓨터에 전달하고, 외부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합니다.
- 이글먼은 이러한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증강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 흥미로운 사례와 비유:
- 이글먼은 복잡한 뇌과학 개념을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흥미로운 사례와 비유를 통해 설명합니다.
- 뇌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책을 읽고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철학적 질문과 성찰:
- 이 책은 뇌과학의 발전에 따라 제기되는 철학적 질문들에 대해 성찰합니다. 인간의 정체성, 자유 의지, 의식 등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탐구합니다.
-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집니다.
총평:
'생후배선'는 뇌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뇌의 가소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뇌가 얼마나 놀라운 기관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뇌를 변화시키고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뇌과학에 관심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인상깊은 문장]
- 우리는 대체로 ‘나’와 ‘세상’이 따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았듯이, 우리의 사람됨은 우리와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모든 것, 즉 주변 환경, 경험, 친구, 적, 문화, 신념, 시대 등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는 ‘그는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든가, ‘그녀는 생각이 독립적’이라는 말을 가치 있게 여기지만, 사실 우리를 에워싼 모든 것과 우리 자신을 분리할 길은 없다. 외부세계가 없으면 ‘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신념, 신조, 포부는 모두 속속들이 그렇게 형성된다. 대리석 덩어리 안에서 조각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 생후배선 덕분에 우리는 각자 세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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