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 정리

2023. 6. 13. 13:05수집/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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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 - YES24

의식과 마음 연구의 선구자 데닛 반세기 연구의 결정판 학문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마음을 탐구한 지적 모험의 절정우리 시대 최고의 마음 연구가 대니얼 데닛이 반세기에 걸친 마음 연구를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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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밈, 이유추론자 없는 이유, 이해력 없는 능력, 사용자-환각 시스템
 
<문장>
창작에 통달함은 오랫동안 우리 종이 보유한 이해력의 고유한 특징이었으나, 이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혁신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들이 우리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것 중 일부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기 때문에, 우리는 이해가 가치 있다는 것을 의심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용적인 이유로 인공물은 파손될 수 있는데, 그것을 수리하거나 다른 방법들로 대체할 만큼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이 몇 없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이 곤경에 빠지는 참상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역설계라는 관점을 채택한 전제는, 모든 생물은 비 신비적 물리 과정들의 산물이며, 그 과정들을 모든 요소를 점진적으로 한데 모으고 조금씩 개선하여 마침내 우리가 관찰하는 작동체계에 이르렀거나, 그 단계 까지는 아니라 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로 진보해갈 것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디딤돌 같은 어떤 가정적 중간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려면, 출현하는 체계들의 역사를 돌이켜 보았을 때 체계의 설계가 향상되었다고 회고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만한 차이가 과정들의 연쇄에 의해 만들어저야만 한다. 번식 체계라고 엄밀하게 불릴 수 있는 체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작동 중인 과정들은 기껏해야 원진화적이고 반다윈주의적이며, 자연선택에 의한 참된 진화의 부분적 유사체일 뿐이다.
 
생명체는 충분한 에너지와 물질들을 포획해야만 하고, 자신의 충분히 좋은 복제품을 구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랬동안 자신의 파멸을 막아내야만 한다. 
 
역설계 관점은 언제나 최적화에 관한 고려 사항들을 어느정도 포함하고 있다. x를 할 수 있던 가장 단순한 화학적 구조는 무엇인가? 현상 x는 과정 y를 지속 가능하게 할 정도록 충분히 안정적인가?
 
마음은 어떻게 해서 존재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마음이 이런 걸 묻고 답하는 건 어떻게 가능할까?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는 어떻게 해서에서 출발하여 무엇을 위해에 이른다. 
 
인간 반응의 중심 특성이자 우리 종에게만 고유한 특성 중 하나는, 상대에게 스스로를 설명할 것을, 그리고 선택과 행동을 정당화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게 얻은 설명과 정당화를 바탕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보증하고 반박하는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뇌는 어떻게 행위 유발성을 골라내는가? 박테리아에서 우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기체는 행위 유발성, 즉 문제가 되는 "것들"의 집합에 대처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 목록, 즉 유기체의 환경세계는 두가지 R&D 과정으로 차 있다는 것이다. 그중하나는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이고, 다른 하나는 개체들의 이런저런 종류의 학습이다. 유기체는 자신이 주목할 필요가 있는 정보들을 어떻게 골라내고 확인하고 자신들의 행위 유발성을 추적할까?
 
이유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그것들은 상의하달식 지성적 설계의 중요한 도구이자 대상이다. 이유는 어디서 오는가? 그리고 우리 뇌에 어떻게 인스톨되는가? 나는 이제야 마침내 꽤 자세하게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문화 진화라는, 완전히 새로운 아직 100만 년도 채 되지 않은 R&D 과정에 의한 것이라고, 그리고 그 새로운 R&D 과정은 우리 뇌 안의 수천 가지 생각도구를 설계하고 전파하고 인스톨하여 그것을 마음으로 그저 "마음들"이라 일컬어지기만 하는 것이나 마음인 셈인 것들이 아닌, 제대로 된 마음들로 바꾸어 놓은 것이라고 
 
우리의 것과 같은 이해력은 새로운 유형의 진화적 복제자, 즉 문화적으로 전파되는 정보적 존재가 이 현장에 도착해야만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 존재는 바로 밈이다.
 
말은 문화 진화의 생명혈이다. 말은 확실히 우리의 폭발적인 문화 진화에서 중심적이고도 필수 불가결한 역활을 하고 있으며, 말의 진화를 탐구하는 것은 문화적 진화에 관한, 그리고 우리 마음이 형성되는 데 그것이 수행한 역활에 관한 벅찬 물음들로 파고드는 실현 가능한 진입로가 될 것이다.
 
밈은 방식 즉 무언가를 하거나 만드는 방식들이지만 본능은 아닌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본능과의 차이점은, 밈은 유전을 통해서가 아니라 지각을 통해 전달된다는 것이다.
 
이해력 없는 능력 : 인간의 이해력 그리고 승인은 문화에 밈이 고정되기 위한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니다.
밈의 적합도 : 밈은 바이러스처럼 자신들의 복제 적합도를 지닌다. 어떤 문화적 특성이 단지 그 자신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바로 그 방식으로 진화되어왔다는 것이다.
밈은 정보적인 것들이다. : 밈은 실현되거나 표현되지 않으면서도 전달,저장,변이 가능한 일들의 실행 방식을 지시하는 처방전이다.

설계자 없는 설계는 생물학적 진화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 R&D의 많은 부분이 유전적 진화가 아니라 밈적 진화여야 한다. 설계자 뇌를 갖기 오래전 우리는 설계자 없는 설계를 획득하던 뇌를 지니고 있었으며, 그 설계자 없는 설계는 침략하는 밈의 형식을 하고 있었다.

진화는 모든 생물에게 자기들의 특정 행위 유발성에 적절히 대응 할수 있도록 즉 나쁜 것을 탐지하여 회피하고, 좋은 것을 발견하여 획득하고, 국소적으로 유용한 것을 이용하고 그 외의 것은 무시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부여해왔다. 이는 분자 수준 부터 훨씬 더 상위 수준까지 모든 수준에서 이해력 없는 능력을 낳았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는 왜 그러고 있는지 전혀 모르면서도 성공적이고 능숙하며 교활하기까지 한 생물을 설계한다.
 
<내 생각>

박테리아로부터 시작해서 바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마음이란 존재에 대하여 정의 및 왜 생성되었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무엇을 위해서 동작하는지? 모든 것들에 대하여 치열한 토론과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GPT 모델이 인간의 언어를 잘 이해하고 생성할수 있는 하나의 뇌를 가진 마음이 없는 인간이라고 한다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마음이 없는 GPT 모델에 대체되기 보다는 인간의 마음의 진화에 따라서 모델의 진화속성 및 목적성이 달라져 인간의 목적/존재성은 유지될것이라는 것에 다소 안정이 된다. 인간은 유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의 근간 세포들에 의해서 생성되었지만, 그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의 근간이 진화되는 방식은 말, 언어, 문화, 환경, 인연에 대한 문화(언어)의 전파, 복제등을 통하여 인간의 마음이 점점 진화되고 그 목적성(행위 유발성)과 이 마음(지향성)이라는 것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단계 까지 왔다는 것도 좋았다.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태어났는지? 무엇을 하고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지? 에 대하여 고민하게 될것 같다.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에 대하여 고민하고, 그 고민에 대하여 주변의 환경과 문화 인연에 대하여 고민하게 된다. 추론과 가설만이 존재하고, 많은 토론과 연구를 통하여 답을 찾고 자 하지만  그 고민에 대한 답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왜 자신이 이 인연들, 환경속에 포함되어 있는지 모른채, 우리는 자신과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간다. 고민에 대한 답은 없어도 적어도 이 나 자신이 이해할수 없는 마음을 가지도록 설계 되었고 이 마음이 원래 존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인연과 문화의 삶 속에서 마음을 계속 진화 시켜간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이 진화된 마음이 때론 슬픔과 고통을 주지만, 행복과 기쁨도 준다. 그 기준은 유전적, 문화적 진화의 산물이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삶에 대처해야 하는지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바다와 파도의 관계처럼 우리의 마음과 감정에 대한 관계를 그 것을 찾고자 하면 조금더 삶에 대하여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관점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진다.

삶을 살아가는데 잊지 말아야 한다. 삶의 목적은 원래 존재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삶의 인연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면 된다. 감정과 욕망은 문화적 복제와 유전적 필요에 의한 것임을 알고 올바르게 대처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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