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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서평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서평

by 이것이 무엇인가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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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인간은 어떻게 지배자가 되었는가?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의 역사는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 사회까지, 인간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기존의 역사서와 달리, 단순한 연대기적 서술이 아니라 왜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려 한다.

1. 책의 핵심 내용

하라리는 인류의 발전을 세 가지 혁명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1. 인지혁명 (약 7만 년 전)
    • 사피엔스가 언어를 발전시키고, ‘공유된 신화’(집단적 상상력)를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됨.
    • 이로 인해 작은 부족 단위를 넘어 대규모 사회 조직이 가능해짐.
  2. 농업혁명 (약 1만 2천 년 전)
    • 수렵채집 생활에서 농경사회로 전환하면서 잉여 식량이 생기고, 정착생활이 가능해짐.
    • 하지만 노동 강도가 증가하고, 질병과 사회적 불평등이 발생하는 양면성이 있음.
  3. 과학혁명 (약 500년 전)
    • 인간이 기존의 신념에서 벗어나 과학적 사고를 통해 발전하기 시작함.
    • 경제, 기술,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현대 사회의 기반이 형성됨.

2. 책의 주요 메시지

  • 인간이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동의 신화를 만들어내는 능력 덕분이다. (예: 종교, 국가, 돈, 기업 등)
  • 농업혁명은 인류를 발전시켰지만, 동시에 새로운 고통(노동, 계급, 전쟁)을 초래했다.
  • 과학혁명과 자본주의의 발전이 현대 사회를 형성했지만,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해졌는지는 의문이다.

3. 인상 깊은 점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개념(돈, 국가, 종교, 인권 등)이 실제로는 인간이 만든 ‘허구’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돈은 단순한 종이조각이지만, 사람들이 그 가치를 믿기 때문에 사회가 작동한다.

또한 하라리는 ‘진보가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었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기술과 경제를 발전시켰지만, 수렵채집인보다 더 행복하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4. 추천 대상

  •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발전 과정에 관심 있는 사람
  • 기존의 역사적 시각에서 벗어나 색다른 통찰을 얻고 싶은 사람
  • 철학적·인문학적 사고를 확장하고 싶은 독자

5. 결론

사피엔스는 인류의 역사와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강력한 책이다. 우리가 믿고 있는 가치와 시스템이 어디에서 왔으며, 그것이 정말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싶다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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