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한다는 착각 [차란 란가나스] 정리

2025. 6. 9. 13:15정리/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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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오면서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한 기억을 쭉 돌아보면서 적어본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은 내가 살아오면서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건들의 기억이었다.

그 이외의 사소한 기억들은 언제 존재했는지 모르게 머리속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그 큰 기억들마저 그때의 기분 감정과는 다르게

내가 경험한 것이 아닌 누군가가 경험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가면서 쌓아온 기억을 통해서 형성된 가치관과 자아상

그리고 현재의 감정과 환경을 토대로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살아가고 있다.

 

[기억한다는 착각] 이라는 책을 쓴 차란 란가나스 심리학 신경과학 교수는 기억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기억하는 자아는 우리가 내리는 거의 모든 결정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항상 그리고 심오하게 현재와 미래의 형태를 만들어간다.

기억하는 자아가 우리의 인간관계, 결정, 정체감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회적 환경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기억 과정을 깊숙히 들여다볼 것이다. 기억하는 자아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깨닫고 나면, 자신이 간직하고 싶은 것을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고 과거를 이용해서 미래를 헤쳐나갈 수도 있다.

 

작가(교수)는 기억에 대하여 "왜 자꾸 잊어버리는 가?" 를 묻지 말고 "왜 기억하는 가?"를 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뇌는 암기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생각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라는 말과 함께 

 

암기가 죽기보다 싫었던 예전 시절을 바라보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해보았다.

암기가 왜 싫었을까? 그 당시 어렸을적에 깜지와 주입식 학습에 반발심이 들어서 그랬을까?

그때 아무 생각 안하고 그냥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았을까?

다양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관점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도 들었다.

암기는 너의 뇌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될수 있어.

암기를 비효율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너만의 암기 방법을 찾아보면 학습방법이 개선될거야.

라고 말이다.

 

더 큰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본것은

공부는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라는 것을

공부는 나를 알아가기 위하여 나의 시각과 관점을 확장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공부는 내가 누군지 나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아가는 시간이라는 것을

위의 생각으로 관점을 바꾸어서 공부를 했다면 좀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이란 무엇일까?


신경과학자 차란 란가나스(Charan Ranganath) 교수의 저서 "우리는 왜 기억하는가 (Why We Remember: Unlocking Memory's Power to Hold on to What Matters)"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기억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기억이 단순히 과거를 저장하는 비디오테이프 같은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와 미래의 행동을 만들어가는 역동적이고 재구성적인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핵심 내용을 몇 가지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기억은 미래 예측 도구:
    • 저자는 기억의 주된 목적이 과거를 정확히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데 있다고 주장합니다.
    • 우리의 뇌는 생존과 번영에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이를 활용해 앞으로 닥칠 상황에 대비합니다.
  2. 기억의 재구성적 특성 (Reconstructive Nature):
    • 기억은 저장될 때의 모습 그대로 인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현재의 감정, 믿음, 새로운 정보 등에 의해 재구성되고 편집됩니다.
    • 이 때문에 기억은 왜곡되거나 오류를 포함할 수 있으며, 심지어 있지도 않았던 일을 기억하는 '오기억(false memory)'이 생기기도 합니다.
  3. 맥락과 감정의 중요성:
    • 기억은 우리가 정보를 습득할 때의 맥락(장소, 시간, 감정 상태 등)과 깊이 연결됩니다. 특정 맥락 단서가 주어지면 관련된 기억이 더 쉽게 떠오릅니다.
    • 감정은 기억의 강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강렬한 감정을 동반한 사건은 더 오래, 생생하게 기억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 역시 정확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예: 트라우마 기억)
  4. 망각은 실패가 아닌 적응:
    •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때로는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망각은 불필요하거나 오래된 정보를 걸러내고, 새로운 학습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뇌의 정상적인 기능입니다.
    • 오히려 적절한 망각은 우리가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일반화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뇌 과학적 근거 제시:
    • 해마(hippocampus), 편도체(amygdala),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 등 기억과 관련된 뇌 영역의 역할과 상호작용을 설명하며,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고 저장되며 인출되는지에 대한 신경과학적 이해를 돕습니다.
    • 특히 해마는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고, 여러 조각으로 흩어진 기억의 요소들을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삶:
    • 우리의 기억은 과거 경험의 총합이며, 이는 곧 '나'라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상당 부분 기억에 의존합니다.
    • 기억을 통해 우리는 관계를 유지하고, 교훈을 얻으며, 삶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7. 실용적인 시사점:
    1. 기억의 작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더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예: 분산 학습, 인출 연습, 정교화 등)
    2. 기억의 취약성을 인지하고, 중요한 정보는 교차 확인하거나 기록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3. 노화나 질병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차란 란가나스의 "우리는 왜 기억하는가"는 기억을 단순한 정보 저장고가 아닌, 우리의 생존과 적응, 미래 설계를 위한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정신 기능으로 재해석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기억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우리 삶에서 기억이 하는 역할과 그 힘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기억력 향상법을 알려주는 책을 넘어, 인간 경험의 근본적인 측면을 탐구하는 과학 교양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공해주신 책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요약한 것입니다.

[핵심 개념] 경험하는 자아 vs. 기억하는 자아

이 책은 대니얼 카너먼의 개념을 차용하여,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주체는 순간을 살아가는 '경험하는 자아'가 아니라, 과거의 경험을 이야기로 재구성하고 평가하는 '기억하는 자아'라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내리는 거의 모든 결정(인간관계, 정체성, 미래 계획 등)은 실제 경험 그 자체보다 그 경험에 대한 '기억'에 의해 좌우됩니다. 따라서 책은 "왜 자꾸 잊어버리는가?"가 아닌 "뇌는 무엇을, 왜 기억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기억의 본질을 파헤칩니다.


1부: 기억의 기본 원리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고 작동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설명합니다.

  • 기억과 망각의 메커니즘: 망각은 기억의 실패가 아니라, 여러 기억 사이의 경쟁(간섭 현상)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정보 정리 과정입니다. 중요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주의력'을 기울이고, 기억하려는 '의도'를 가짐으로써 다른 정보의 간섭을 이겨내는 '또렷한 기억'을 만들어야 합니다.
  • 뇌의 중앙 집행부, 전전두엽피질: 전전두엽피질은 뇌의 CEO처럼 여러 영역의 활동을 조율하여 목표 지향적인 학습과 기억 인출을 돕습니다. 이 기능은 노화,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고혈압 등으로 쇠퇴할 수 있으나, 운동,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등 신체 건강을 돌보는 것으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여러 작업을 형편없이 오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 기억의 색인, 해마와 맥락: 해마는 경험의 내용을 직접 저장하기보다, 경험이 일어난 시간과 장소, 감정 상태 등 '맥락(Context)'을 기준으로 기억에 색인을 붙입니다. 이 덕분에 우리는 특정 단서(장소, 기분 등)를 통해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정신적 시간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맥락이 바뀌는 '사건의 경계선'에서 기억이 더 잘 저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정보 압축의 기술: 덩어리짓기와 도식: 뇌는 방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묶는 '덩어리짓기(Chunking)'와 세상에 대한 이해의 틀인 '도식(Schema)'을 사용합니다. 도식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에 저장되며, 새로운 경험을 기존의 틀에 맞춰 빠르게 해석하고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

2부: 보이지 않는 힘

기억이 우리의 인식과 판단에 미치는 숨겨진 영향력을 탐구합니다.

  • 기억은 재구축이다: 기억을 떠올리는 행위는 과거를 그대로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지식, 동기, 편견을 바탕으로 과거의 조각들을 재조합하는 '상상력이 가미된 재구축'입니다. 이 때문에 기억과 상상의 뇌 활동은 매우 유사하며, 우리는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위해 '현실 모니터링'이라는 인지적 노력을 사용합니다.
  • 감정과 생존 회로의 영향: 위협, 보상 등 생존과 직결된 경험은 편도체를 중심으로 한 '생존 회로'를 활성화시켜 강렬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은 위협적인 상황의 기억을, 도파민은 보상에 대한 기대와 학습 관련 기억을 강화합니다. 이 회로들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현재의 결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 친숙함과 호기심의 역할: 기억에는 상세한 맥락을 떠올리는 '일화 기억(해마 주관)'과 단순히 낯이 익다는 느낌인 '친숙함(주변후피질 주관)'이 있습니다. 또한 뇌는 예측과 현실의 차이(예측 오류)가 발생할 때 '무슨 일이지?' 하는 '정향 반응'을 보이며, 이는 호기심을 자극하여 새로운 학습과 탐구로 이어지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3부: 기억의 함의

기억의 원리가 우리 삶과 사회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다룹니다.

  • 기억의 갱신과 왜곡: 기억은 떠올릴 때마다 현재의 정보가 덧씌워져 내용이 변할 수 있습니다(기억 재응고화). 이 특성은 암시나 잘못된 정보에 의해 기억이 오염되는(가짜 뉴스, 작화 현상) 위험을 낳지만, 동시에 트라우마와 같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고 갱신하는 심리 치료의 기반이 되기도 합니다.
  • 효율적인 학습의 비밀: 실수와 시험: 단순히 반복해서 읽는 수동적 학습보다, 스스로 시험을 보며 기억을 인출하려는 노력이 훨씬 효과적입니다(시험 효과). 이는 뇌가 자신의 지식 한계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실수 기반 학습'을 통해 신경망을 더 효율적으로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 수면과 휴식의 힘: 수면(특히 서파수면과 REM수면)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낮 동안의 경험(일화 기억)을 기존의 지식(도식)과 통합하고 중요한 연결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기억 응고화 과정입니다. 짧은 낮잠이나 멍하니 휴식하는 시간도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 사회적 기억과 집단 서사: 우리의 기억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가족, 친구 등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집단 기억'의 산물입니다. 이러한 기억 공유는 자존감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인생 서사'를 구축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집단의 편견을 강화하고 잘못된 정보가 전염되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 기억을 통한 더 나은 미래

기억은 과거를 보존하는 수동적 창고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며 현재를 해석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과정입니다. 이러한 기억의 본질을 이해하면, 우리는 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나 기억을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실수를 배움의 기회로 삼으며, 타인과의 공유를 통해 더 나은 서사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기억하는 자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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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한다는 착각 | 차란 란가나스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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