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6. 15:49ㆍ정리/책 정리
[삶의 격]으로 유명한 작가 피터 비에리에 대하여 책을 찾아보다가
소설과 에세이 책을 많이 쓴것 같아서 도서관에 가서 5권을 빌려 보았다.
책이 얇아서 쉽게 빠르게 읽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서
글 한줄 한줄 쉽게 넘어갈수 없었다.
이렇게 마음공부를 여러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니
이쯤 되면 책에 대한 인연이 아니라 필연인것 같았다.
자기 결정이란 책의 제목이 나를 강렬하게 끌여들였다.
나는 자기 결정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자기 결정이란 무엇일까?
내가 과연 자기 결정해서 삶을 살아갈수 있는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자마자 어느순간 빠져 들어버렸다.
글쓴이가 소설가라서 인지 글이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고 명료해서 좋았다.
종교적, 명상적, 심리적, 뇌과학적인 마음공부에 접근하는데 거부감이 드는 사람은
한 번 읽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결정이란 무엇인가?
일단 자기 결정을 알기위해서는 자기를 인식해야 된다.
자기를 인식해야 자기가 하는 결정이 자신의 결정인지 타인과 사회의 의도 때문인지를 알수 있다.
자기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P50] 자신을 인식하는 것은 자신에 관해 결정하는 것의 한 형태입니다.
[P51] 어떤 생각을 진정으로 안다는 것은 그 생각에 어떤 생각이 선행하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이 뒤따르게 되는지를 안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생각의 근거를 명시할 줄 아는 것이지요. 자신의 사고 세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싶다면 시험대에 올라 있는 그 생각의 근거를 얼마나 잘 밝힐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P51]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념적 분화입니다. 내게 파고드는 이 불편한 감정은 두려움인가, 아니면 짜증과 분노인가? 사람들 앞에 나서려 할때 느끼는 이 감정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인가, 아니면 억눌려 있다가 급기야 폭발할지 모르는 다른 감정에 대한 두려움인가? 몇 년 전부터 줄곧 나를 따라다니며 삶을 힘들게 하는 이 충동, 이것은 화려함을 향한 갈망인가 아니면 단순히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욕구인가, 혹은 인정받고 싶은 더 깊은 차원의 갈망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내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상황의 개별 요소들을 눈앞에 생생히 나열하다 보면 우리는 감정과 바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삶의 역사에 서 있는 위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자신을 인식하면 자기 결정의 삶을 살수 있을까?
위에서 작가는 자기 인식이 자기 결정의 한 형태라고 이야기한다.
자기 결정에 대하여 작가가 고민하던 부분이 맘에 와 닿는다.
우리의 의지와 경험이 자신의 개인적 정체성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삶의 역사라는 바탕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동시에 삶의 역사가 주는 조건에 의해 제약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자기 결정권이 있다고 할 때, 자기 결정권은 그러한 선제 조건들로 이루어진 인과관계적 삶이 흘러온 틀 안에서의 영향력으로만 존재합니다.
[P13] 나의 내면세계와 외부가 아무리 밀집하게 얽혀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세계와 또 다른 하나의 세계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자신의 사고와 감정과 소망을 주관하여 말 그대로 삶의 작가요, 그의 주체가 되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어떤 사건을 단순히 맞닥뜨리거나 당하여 그 일로 인한 경험에 그저 속수무책으로 압도될 수밖에 없는, 그래서 주체가 되는 대신에 단순히 경험이 펼쳐지는 무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삶을 가리킵니다. 자기 결정을 이해하는 것은 바로 이런 차이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P14] 자기 가신과의 이러한 거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인식과 이해의 거리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원하는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이 생각과 느낌과 소망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이러한 성찰의 사고방식에는 아주 중요한 생각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그것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것을 느끼고 원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인식입니다.
이런 자기 성찰의 사고와 문학 읽기, 글쓰기, 말하기, 나에 대하여 질문하기등을 통하여 자기에 대하여 인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작가가 이해하기 쉽게 적어놓다보니 나도 할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기 인식은 자기를 이루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살펴보고
그 틀 안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자아상과 가치관에 대한 자아성찰을 통한 깨달음 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 및 깊은 숙고를 통하여 삶에서 드러나는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말이 어려운것 같아서 밑에 다시 스스로 자아 성찰 및 삶의 자세에 대하여 작가가 말하는 몇 가지 부분을 적어보면서 글을 마친다.
참고로 전체 내용은 단락을 나누어서 밑에 적어놓는다.
[P18] 스스로에게 묻는다는 것, 스스로를 이해한다는 것, 변화한다는 것, 이것들은 과연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는 말과 큰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경험하는 것들에 대한 정확한 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자신에 관해 결정한다는 것, 이것은 자신의 생각에 관해 방향을 정하고 믿어왔던 것들을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린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P19] 확실하다고 믿어오던 것들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증거를 찾아 가는 동안 나는 그 확신들이 변화할 수 있는 내적 과정의 문을 열게 됩니다. 이 과정이 충분히 반복되면 내 의견의 총합이 완전히 탈바꿈하여 결과적으로 생각의 정체성이 변화하게 됩니다. 때문에 중요한 일을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명백히 밝히는 과정이 자기 결정의 한 행위인 것이지요. 특정한 정당을 선택하거나 하나의 종교에 귀의하는 이유가 집안 대대로 그렇게 해왔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비판적 물음을 통해서 익숙하던 생각의 패턴에서 한 발짝 거리를 두고 검증 과정을 통해 생각의 주인 자리를 찾게 됩니다.
[P19] 사고에 있어서 성숙해지고 자립적이 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생각한다고 믿게끔 속이는 맹목적인 언어 습관에 대해 잠들어 있던 촉을 세우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각심은 두 가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정확한 의미를 따져보는 것이고 둘째는 그것이 그 의미를 가졌다는 것을 과연 무엇을 통해 알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P20] 자유, 정의, 애국심, 존엄성, 선과 악등 중대한 주제를 접했을 때 본능처럼 이러한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 익숙해지는 삶이 바로 자기 결정적 삶입니다. 자신에 대해 결정한다는 것은 사고를 조망하는 능력과 사물의 명확함을 추구하는 일 모두에 언제나 굽힘 없는 열정을 가진다는 것과 통합니다
『Wie wollen wir leben?』는 스위스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피터 비어리(Peter Bieri)가 본명으로 2011년에 발표한 철학 에세이로, 인간의 삶에서 자율성과 존엄성, 자기 이해의 중요성을 탐구합니다. 그는 소설가로는 파스칼 메르시어(Pascal Mercier)라는 필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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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개요
이 책은 2011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진행된 세 차례의 강연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강연은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룹니다:
1. 자기 결정적 삶이란 무엇인가?
2. 왜 자기 인식이 중요한가?
3. 문화적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비어리는 이 책에서 철학적 개념들을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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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내용 요약
1. 자기 결정과 존엄성
비어리는 자기 결정이란 단순히 외부의 강압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각, 감정, 욕망을 스스로 인식하고 조율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자기 결정적인 삶이 인간의 존엄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합니다. 즉,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갈 수 있을 때, 인간은 진정한 존엄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자기 인식의 중요성
자기 인식은 자기 결정의 전제 조건으로,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비어리는 이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자기 인식이란,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그 삶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3. 문화적 정체성과 교육
비어리는 인간의 정체성이 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교육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즉,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개인이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이끌어가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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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Wie wollen wir leben?』는 인간의 삶에서 자기 결정과 자기 인식, 문화적 정체성의 중요성을 철학적으로 탐구한 작품입니다. 비어리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는 "자기 인식이란,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그 삶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능력"이라고 말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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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학적 주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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