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 행론의 정진

<달라이 라마>

정진은 무엇인가?

선을 행하면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정진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선한 행동을 방해하는 모든 요소, 특히 나태함을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태함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유형이 있다.

 

선을 행하겠다는 아무런 의지가 없음. 

악행들에 의해 주의가 산만해짐.

자기 자신의 능력을 의심해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

이들과 관련된 것으로는 게으름을 피우면서 부적절한 즐거움을 취하는 것,

잠 그리고 윤회가 괴로움이라는 것에 무관심한 것들이 있다.

 

번뇌의 덧에 걸리고, 태어남의 그물에 떨어지고,

죽음의 왕, 야마의 입으로 향하고 있는데 아직도 모르고 있는가?

 

공덕으로 인해 건강하고, 지혜로 인해 마음이 즐거우면,

다른 이들의 이익을 위해 윤회에 머무른다 하더라도 연민의 마음을 지닌 이가 무엇 때문에 슬프겠는가!

그러니 모든 몸의 피로와 마음의 슬픔을 없애는 보리심이라는 말을 타고,

행복에서 행복으로 여행을 하는데, 어느 누가 나태하겠는가?

 

중생의 이익을 성취하기 위한 힘은 열망, 굳건함, 기쁨, 그리고 내어줌이다.

열망은 괴로움을 뒤흔들며, 그 열망의 이익으로 굳건한 마음이 일어난다.

 

먼저 내 능력을 점검해서

그 일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살핀다.

할 수 없는 일이라면 하지 않은 것이 제일이지만,

시작했다면 물러서지 말아라.

 

우리는 모든 중생을 윤회로부터 해탈시키겠다는 보다 중대한 목적을 위해 일을 하겠다고 서원을 했다.

그러니 우리는 반드시 견고한 확신을 가지고 내가 이 일을 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는 모든 중생의 이로움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번뇌에 힘없이 흔들리는 이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이루지도 못한다.

윤회의 세계를 떠도는 이 중생은 나처럼 못하니,

내가 이를 해야 하리라.

 

자기확신은 번뇌에 지배당하지 않으며, 번뇌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