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3. 22:01ㆍ수집/심리학
https://millie.page.link/pbkE9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뇌는 기억하지 못해도 몸은 나의 과거를 기억한다! ★독일 아마존 심리 1위 ★★★★★트라우마를 다룬 책 중에 가장 지적이고 유용한 책! _아마존 ..
www.millie.co.kr
[인상깊은 문장]
어린 시절이라는 비밀 창고
- 상처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통합하는 것이다.
- 내가 생각하는 치유는 ‘통합’한다는 의미이다. 과거에 벌어진 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과 통합한다는 뜻이다. 이와 더불어서 새로운 좋은 경험을 만들어서 옛 상처가 더는 지금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통합하기 위해서는 지금 주어진 대로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뭔가 새로운 행동을 해야 한다. 즉, 여기서 말하는 통합이란 내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유대감을 만드는 것이다.
- 인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깨지기 쉽고 상처 받기 쉬운 연약한 존재인지를 배웠고, 아무리 강해 보이는 사람도 결코 혼자서는 상처를 치유할 수 없다는 것도 배웠다.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접촉은 언제나 치유 과정의 핵심적인 과제이다. 나는 이런 접점을 통해서 내 몸에 이미 배어버린 오래된 상처도 치유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몸에 대해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면 욕구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 ‘배-뇌’와 ‘심장-뇌’를 잘 파악해야 우리가 언제 무엇을 제한하고 쉬고, 먹고, 일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 발달 트라우마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만들어낸다. 계속해서 위험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위험’ 신호를 파악하는 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그런데 그렇게 살면 삶은 위험투성이이다.
- 쇼크 트라우마나 발달 트라우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
- 불면증과 불안
- 불안과 공황
- 분노
- 변덕, 쉽게 놀라기, 과잉행동
- 흥분저하, 탈진, 우울증
- 우리는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자가 처방하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인위적인 진정제를 통해 이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술, 음식, 컴퓨터, 텔레비전, 흡연 등등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방법들이다.
- 우리가 느끼는 고통의 핵심에 대해 연구하면서 찾아낸 가장 중요한 개념은 ‘자기 조절’이다.
- 감정의 동요가 일어날 때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능력
- 휴식을 취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능력
- 집중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 충동을 느끼고 통제하고 필요에 따라 억누를 수 있는 능력
- 좌절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
- 하고자 하는 바를 실현하고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는 능력
- 기쁨을 느끼고 세상을 알아가고자 하는 능력
- 자극과 반응 사이에 휴지(休止)를 둘 수 있는 능력
-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활동은 뇌의 오래된 부위와 자율 신경계ANS, autonomic nervous system의 조정을 받지만 내분비계의 조정을 받기도 한다. 이때 자율 신경계는 깨어 있는 상태와 이완되어 있는 상태에서 우리의 흥분을 조정하고 조율한다. 이것에 ‘자율’이라는 말이 붙는 이유는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조절되기 때문이다. 자율 신경계는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로 다시 나눌 수 있다. 교감 신경계는 흥분을 담당하고 부교감 신경계는 이완과 안정을 담당한다.
- 건강한 자율 신경계는 무엇보다 유연하게 반응한다. 상황에 따라 양쪽으로 왔다 갔다 움직이면서 몸이 적응하도록 만든다. 그런데 이렇게 진동 폭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르다. 이 폭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바로 자기 조절 능력과 직결되는 것이다.
- 만약 어떤 종류의 통증이나 불안 장애, 우울증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자기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드러내는 신호이다.
- 행동들을 잘 관찰하면 ‘자기 조절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일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가?
- 얼마나 잘 집중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차분히 책을 읽거나 어떤 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가?
-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가?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거나 분노 발작이 있는가?
- 얼마나 불안감이 많은가?
- 미래를 계획하고 지금 하는 일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있는가?
- 얼마나 안절부절못하고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가?
-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을 수 있는가, 아니면 항상 움직여야 하는 성격인가?
- 감정, 생각, 행동에 변덕이 심한가?
- 자신이 뭘 좋아하고, 지금 뭐가 필요한지 잘 아는가?
-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
- 다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여유가 있는가?
- 진짜 친밀한 관계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 아니면 부담스러워하는가?
인생의 다섯 가지 과제
- 나는 안전한가?
-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게 되고 결국 욕망을 충족하지도 못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체념하거나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개중에는 사회 문제에 대해 열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비판적인 사고로 혁명가가 되는 사람도 있고, 혼자 오랫동안 여행을 하며 방랑하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인간의 집단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로 가장자리에 머물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모든 것을 바라본다.
- 우리가 반드시 용서해야 하는 유일한 사람은 (비논리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자기 자신만큼 혹독하게 대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 당장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태도를 버려보자. 그렇게만 해도 충만한 삶에 한 걸음 성큼 다가가게 된다. 이것은 ‘이해’라는 주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우리가 어렸을 때 당한 일은 우리 책임이 아니다!
- 어렸을 때 경험을 현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하는가는 우리 책임이다.
- 부모님을 꼭 용서해야 할 필요는 없다.
- 몸의 세계에서 살 것인가, 정신의 세계에서 살 것인가, 결정하는 사람은 바로 나다.
- 나는 내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가?
- 우선 이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문제는 이들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욕구를 일반화하거나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 우선 이들은 어린 시절의 외로움과 결핍감, 슬픔 등을 충분히 표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결핍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나면 그때부터 스스로를 지지하고 인정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이들이 만족감을 느끼려면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무언가를 원하는 것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는 삶에 대한 특정한 관점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모두 각기 어린 시절의 경험에 따라 내면의 심리 패턴을 갖추게 되고 그것에 따라 세상을 해석하는 본인만의 특정한 안경을 쓰게 된다. 이 안경을 통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해석하고 우리의 행동을 조종한다. 이것이 바로 ‘재연출’이다,
- 안타깝지만 고통은 삶의 일부이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갖고 있는 것에 행복을 느끼면서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배우는 것이다. 중독은 대부분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모호한 갈망을 만났을 때 나타난다. 완전한 내면의 만족과 충족을 갈망했을 때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고통을 없애기 위한 몸부림인 것이다.
- 나쁜 경험 하나가 좋은 경험 아흔아홉 개를 덮어버리는 것을 경계하라.
- 나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는가?
- 누구가에게 도와달라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
- 나 혼자 모든 것을 책임지지 않아도 괜찮다.
- 내가 힘들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 나에게는 ‘자기효능감’이 있는가?
- 자기효능감은 주변을 자신의 힘으로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감정이다. 이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감정이자 능력이며 행복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 다른 사람에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네’라고 말하는 것이다.
- '나는 네가 아니고 너는 내가 아니다. 나는 너와는 다른 것을 원하고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은 자기감정이 발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 나는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 내가 누군가를 실망시키는 일은 삶에서 필연적이다.
- ‘내가 하는 행동이 곧 나’는 아니다.
- 나는 사랑과 성에 관대한가?
- 성폭력을 당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 사랑과 성은 하나다.
- 마음을 주면 그것은 상대방이 맘대로 취급해도 되는 것이며 받아주지 않으면 버려지는 걸까? 이런 생각은 크나큰 착각이다.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지만 마음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것이 아닌 나 자신의 것이며 버려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이런 사실을 배워야 한다. 또한 이들에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는 자신의 성적 욕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 어린 시절에 성적 감각을 강요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어른들의 욕구에 이용당한 경험을 한 아이들 중 정도가 심한 경우는 성과 사랑을 완전히 분리하고 자신들의 특정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성을 이용하기도 한다.
- 꼭 뭔가를 성취하지 않아도 내 존재는 가치가 있다.
- 내 안에 있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내 삶을 결정하고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나의 감정 상태와 생각의 패턴이 내 것이 아닌 내 몸에 각인되어버린 과거에서 온 것이라면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일까? 우선 우리는 몸이 감정뿐 아니라 생각까지 결정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을 잘 알게 되면 ‘몸’을 통해 감정과 생각도 바꿀 수 있다.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만나다.
- 우선 내가 생각하는 ‘치유’의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고 싶다. 나는 치유를 ‘통합’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과거에 벌어진 이야기를 바꾸거나 지워버릴 수 없다. 과거는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몸은 상처가 난 부분을 과도하게 보상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 맥락이다. 트라우마 치유라는 개념은 내가 더는 과거의 내 모습으로 규정되지 않고 다른 여러 가지 가능성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한다. 트라우마 경험을 성공적으로 통합했을 경우 이를 ‘외상 후 성장’이라 부른다. 트라우마 자체는 많은 고통을 일으키지만 이렇게 다른 측면도 있는 것이다.
- 사람은 관계 지향적인 동물이다. 사회는 개인을 필요로 하고 개인은 사회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실을 자주 잊고 살아간다. 이것이 가져오는 생태적이고 사회적인 결과와 함께 말이다.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과거의 일들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각하고 새로운 행동을 마련해서 다른 나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통합의 과정이다.
- 변화에는 많은 시간과 수고가 필요하다. 매일 조금씩 지속적으로 발걸음을 떼어나갈 때 가장 잘 변화할 수 있다.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발걸음이라 별다른 수고가 필요하지 않는 일을 꾸준히 할 때, 바로 그때 진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 신피질의 측면을 배외측 전전두엽이라고 하는데 이 부위는 정보를 임시로 저장하는 기능인 ‘작업 기억력’을 담당한다. 가령 우리가 글을 읽을 때 문장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업 기억력이 필요하다. 문장의 끝쯤에서 문장의 시작을 기억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작업 기억력은 자기 조절과 순간 집중력에 달려 있다. 자기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뭔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면 기억력은 떨어진다. 전전두엽 부분은 뇌의 깊은 부위에서 전하는 정보를 평가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의 동기와 행동을 예측해서 그 사람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게 해준다. 이것이 바로 마음 이론Theory of Mind이다. 이런 기능은 우리 자신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타인을 관찰하고 사회생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특히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비언어적인 힌트를 알아채는 기능이다. 심리, 인간관계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애착 관계가 이 기능을 발달시키고 높은 수준의 통합을 이뤄내는 데 큰 영향을 준다고 이구동성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 뇌 부위가 잘 발달할수록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몸을 느끼고 그와 동시에 주변 사람들을 마음을 잘 느낄 수 있다.
- 적절한 반응인지 오작동인지를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연습을 통하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게 된다. 우선 뇌가 자극과 반응 사이에 잠시 쉴 수 있도록 틈을 둬야 한다. 우리가 어떤 상황을 관찰자로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어린 뇌 부위에 있는 더 많은 요소들이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활성화가 더 많이 빈번하게 일어날수록 새로운 행동 패턴이 만들어질 확률도 높아진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대처할 때 뇌는 크게 두 가지 결정 과정을 거치는데 첫 번째는 신피질에서 정보를 인지하고 해석하는 ‘더 높은’ 의사 결정 과정이고 두 번째는 뇌간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더 낮은’ 의사 결정 과정이다. 후자의 경우 짧고 빠르기 때문에 인간의 생존에 몹시 중요하다. 뇌간과 변연계의 조정을 받는 이 과정은 몸이 위험을 느꼈을 때 재빠르게 지휘권을 행사한다. 그렇게 되면 ‘더 높은’ 의사 결정을 하는 뇌 부위를 덮어버린다. 이런 상태에서는 새로운 행동 방식을 몸에 익힐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체로 이완된 상태에서만 새로운 행동 패턴을 익힐 수 있다. 심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사실상 학습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위 절차적 기억이다. 여기에 우리가 아주 일찍이 무의식적으로 배운 모든 행동 방식이 저장되어 있다. 우리는 머릿속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기억으로 현재의 사건에 반응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현재가 아니라 기억에 반응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 우리 뇌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한다. 모든 사건은 우리가 이미 인지하고 있는 의식을 통해 해석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 우리가 의식적으로 자신의 반응 패턴을 납득하게 되면 그것은 바로 과거의 상처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 삶의 기쁨과 충만함은 절대로 지속적인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한 하향식 통제(하향식 패턴이란 변화를 주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를 통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진정한 삶의 질은 우리의 자기 조절력이 다시 잘 작동해서 상향식bottom-up으로 이루어져야 나아질 수 있다. 이 방식의 특징은 우리가 스스로를 통제하기 위해서 거의 힘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행동 패턴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를 잘 배워야 한다.
- 자신의 몸을 다시 느끼고 편안함 느끼기
- 자기 조절력 높이기
- 감정을 조절하는 것 배우기
- 관계를 맺는 능력 강화하기
- 사람이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아 성찰,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과 그것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관찰자적 자아가 있어야 한다. 이 자아는 자신의 삶을 메타 차원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을 잘하게 되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제대로 알게 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 토니 로빈스Tony Robbins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방법을 세 가지로 흥미롭게 정리했다.
- 느낌이 좋고 나 자신에게도 좋으며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도 좋은 뭔가를 하는 것이다.
- 느낌이 좋지 않지만 나 자신에게 좋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 좋은 느낌이 들지만 우리에게 좋지 않은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 심리 상담 시 나는 몸이 포함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런 문장으로 포문을 열곤 한다. “지금 이야기를 할 때 당신의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또는 “지금 말씀하실 때 흉곽이 경직되는 걸 느끼시나요?” 몸이 포함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우리의 경험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우선 체험의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오감
- 인식 : 우리가 뭔가를 경험하는 동안 생각하는 것
- 움직임
- 신체 감각
- 감정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은 고통스러운 모든 사건이 우리 몸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몸과 깊은 교류를 시작하면 그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그런데 몸을 지각하는 것을 잘 배우게 되면 우리는 놀라운 것을 얻게 된다. 신체 감각을 통해 몸속 깊은 곳에 들어 있던 깊은 감정들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되고 결국에는 이 감정들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느낌과 감정들은 신체 감각을 해석하면서 생겨난다. 만약 신체 감각을 좀 다르게 해석할 줄 알게 되면 느낌과 감정도 달라질 수 있고, 그렇게 하면 삶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
- 자신의 신체 감각과 가까워지는 또 다른 방법은 스스로에게 “나는 왜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까?”라고 질문해보는 것이다. 우리가 기쁠 때나 무엇을 좋아하거나 어떤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거나 혹은 호감을 느끼지 못할 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면 좋다.
- 회복 탄력성의 핵심은 바로 이 내적인 흥분(즉, 스트레스)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회복 탄력성이 좋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경 회로에 개입해서 순환을 조절한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자기 조절력이다.
-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불안, 분노, 절망, 슬픔은 내가 아니다”라는 통찰은 자신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 우리의 뇌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면서 보낸다. 감정이 실린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그때서야 뇌가 깨어난다. 하지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은 가수면 상태로 보낸다. 여기서 ‘가수면’이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의식적으로 완전히 집중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현재의 생각과 (신체) 느낌 사이에 의식적인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 뇌는 이를테면 절전 모드 상태에서 익숙한 패턴대로 그냥 움직이는 것이다.
- 의식적으로 살아간다는 건 뭘까? 있는 그대로 설명하자면 자기 자신을 잘 관찰하면서 살자는 것이다. 많은 신경 과학자들은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뇌가 변한다고 말한다.
- 사람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자기 자신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다. 자기 성찰 능력도 제한되고 세계를 인식하는 능력이 퇴화하기 때문에 호기심과 탐구심, 흥미마저 줄어든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방법을 통해 안전을 지키고 있을까? 나는 통제, 무시, 신뢰, 관계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싶다.
- 안전함을 느끼려면 자신의 공간에 대한 경계선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있어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훨씬 편하게 대하면서 친밀해질 수 있다.
몸은 과거의 비밀을 알려주는 열쇠이다.
- 행복을 결정하는 능력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 자기 조절 능력
- 유대 관계
- 신체 지각 능력
-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이런 능력들은 연습을 통해 단련되기도 한다. 시간을 내서 소파에 앉아서 자신의 몸을 느껴보자. 이 단순한 연습은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 물론 쉬워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변화에는 긴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쉽고 빠른 해결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삶의 질을 정하는 가장 첫 번째 기준은 우리가 자신의 문제를 얼마나 잘 의식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가 아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조절’하는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대감을 유지하는지에 달려 있는데 이 행동 패턴이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문제는 이것이 그림자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화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심리치료사가 내담자의 그림자 기억에까지 다가가기 위해서는 몸이 그 사람의 비밀을 푸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몸을 통해 그 사람의 과거, 옛 상처와 트라우마는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신체 지각 능력이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는 것이다.
- 몸이 말하는 진실에 집중한다. 사람의 자세, 특정한 상황에서 몸에 나타나는 흥분 상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행동 등을 관찰하고 해석한다. 나는 사람의 몸이 말보다 훨씬 더 진실하다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
[참고 사이트]
오태광의 바이오 산책 <52>인체 뇌 구조와 쾌락 보상회로 (Human brain and Reward pathway) > News Insight | (
열려있는 정책 플랫폼
www.ifs.or.kr
[내 생각 정리]
이야 진짜 부처님은 대단하구나 어찌 과학과 뇌과학 심리학에서 최근에 밝혀낸 이야기들을 어찌 스스로 터득해서 알고 계셨을까? 대단하신분이다. 존경스럽다. 찬탄한다. 경외스럽다. 자신의 몸을 느끼고 관찰하면서 이완하듯 편안하게 바라보면 자신의 지나온 길이 보인다. 자신의 인연, 습관들이 보인다. 그 인연은 지나가는 것일뿐 그 트라우마나 무의식속의 그림자 기억에 다가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덮어주기 위해서 잘 들여다 보고 어루만져주고 알아차려주어야 한다. 나를 바라 볼수 있는 것은 내가 가장 잘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를 이완된 상태로 바라보는 것이 객관화 되고 편해지면 자기 조절력과 신체 지각능력, 유대관계도 같이 좋아질것이다. 바라보아야 된다. 객관화된 관찰자 입장에서 자아를 지혜를 가지고 바라보아야 한다. 계속 금방 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알아차리고 정진해야 한다.
'수집 >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외심 [대커 켈트너] 정리 (0) | 2024.08.13 |
---|---|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루퍼트 스파이라> 정리 (0) | 2023.08.23 |
클루지 정리 (0) | 2023.05.24 |
영혼의 스승들 정리 (0) | 2023.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