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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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 예스24

 

[5장 요약 내용]

이 장에서 나는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의 기본적인 해악 네 가지를 소개했다. 이것들은 2010년대 초반의 급격한 기술 변화가 아동기에 가져온 큰 변화이다. 이것들은 모두 여러 가지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능력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본적인 해악이다.

청소년이 휴대폰에 쓰는 시간은 아이폰이 발명되기 전에 그들이 쓴 많은 화면 시간과 비교하더라도 엄청나게 많다. 사용 시간을 조사한 연구들에서는 평균적인 십대가 화면 기반 레저 활동에 쓰는 시간이 하루에 7시간 이상(학교 수업과 숙제에 쓰는 시간은 제외하고)으로 나왔다.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의 기회비용은 아동이 하루 종일 무제한으로 인터넷에 접근할 때 그 때문에 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첫 번째 기본적인 해악은 사회적 박탈이다. 미국 청소년이 스마트폰으로 옮겨갔을 때 즉각 친구와 대면 활동을 하는 시간이 급감했는데, 2012년에 하루에 122분이던 것이 2019년에는 67분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때문에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더 줄어들었지만, Z 세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시행되기 전부터 이미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었다.

두 번째 기본적인 해악은 수면 박탈이다. 청소년이 기본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자마자 전 세계의 선진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수면의 양과 질이 모두 떨어졌다. 종단 연구 결과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먼저 일어나고, 그 뒤를 이어 수면 박탈이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면 박탈은 연구가 아주 잘돼 있는데, 그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다. 그 결과에는 우울증, 불안, 과민성, 인지 결손, 학습 능력 저하, 성적 하락, 사고 증가, 사고로 인한 사망 증가 등이 포함된다.

세 번째 기본적인 해악은 주의 분산이다. 주의는 많은 옆길이 유혹의 손짓을 보내는데도 한 가지 정신적 길을 고수하는 능력이다. 한길을 고수하고 한 과제에 집중하는 능력은 성숙의 특징이자 훌륭한 집행 기능을 나타내는 징후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주의를 빼앗는 데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한다(슈퍼맨에게 크립토나이트kryptonite가 그렇듯이). 많은 청소년은 하루에 수백 건의 알림 신호를 받는데, 이것은 방해를 받지 않고 생각을 계속할 수 있는 시간이 5~10분을 넘기 힘들다는 뜻이다.

소셜 미디어와 비디오게임의 잘못된 사용에서 비롯된 청소년기 초기의 주의 분산이 집행 기능의 발달을 방해한다는 증거가 있다.

네 번째 기본적인 해악은 중독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학습이 동물의 경우 “뇌에서 어떤 경로를 부드럽게 닦는 것”이란 사실을 발견했다. 가장 성공적인 소셜 미디어 앱을 개발한 사람들은 아동을 ‘사로잡아’ 자기 제품의 과도한 사용자로 만들기 위해 고도의 행동주의 심리학 기술을 사용했다.

도파민 분비는 즐거운 느낌을 주지만 만족감을 촉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도파민 분비를 촉발하기 위해 했던 것을 더 많이 하게 만든다. 중독 연구자인 애나 렘키는 보편적인 금단 증상은 “불안과 과민성, 불면증, 불쾌감”이라고 말한다. 렘키와 여러 연구자는 많은 청소년이 슬롯머신 도박에 중독되는 사람들과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 중독에 빠졌으며, 그 결과로 그들의 안녕과 사회성 발달, 가족이 심각한 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네 가지 기본적인 해악을 종합하면, 아동기가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로 변하자마자 왜 그토록 갑자기 아이들의 정신 건강이 크게 나빠졌는지 설명할 수 있다.

[맺음말]

네 가지 기본적인 개혁 방안은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을 금지한다.
16세가 되기 전에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휴대폰을 금지한다.
감시를 받지 않는 놀이와 아동의 독립성을 더 확대한다.
이 개혁을 성공시키는 방법으로 나는 두 가지를 제안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소리 높여 크게 말하고, 서로 연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