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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 예스24
인도의 철학자이자 명상가인 크리슈나무르티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인간을 사로잡고 있는 공포와 폭력, 무지와 오해의 그림자를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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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정현종)]
- 저자는 우리에게 정말 살고 있느냐고 물으면서 완전한 변화 -부분적인 변화가 아니다 - 즉 내적혁명을 강조한다. 그러려면 '과거에 대해서 죽어야' 한다. 어제 (즉 아는것)에 대해 죽어야 오늘이 있고, 매순간 죽어야 매순간 산다. 그리고 저자에 따르면, 시간이 가면 나도 뭔가 달라지겠지 -- 해서는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당장, 즉각적으로만 달라질 수 있다.
- "모든 길은 진리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진리는 길을 갖고 있지 않으며, 바로 그점이 진리의 아름다움이라. 또한 진리는 살아 있다. 죽은 것은 그것이 정적이기 때문에 길을 갖고 있지만, 진리란 살아 움직이는 것이어서 쉴 곳이 없다. 어떤 절이나 교회에도 없으며 어느 종교나 선생, 철학자 그 누구도 당신을 진리로 인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당신은 이 살아 있는 것이 다른 아닌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말은 크리슈나무르티 자신의 말이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터전, 이 삶이 우리가 아는 전부이며, 우리는
실존의 엄청난 싸움을 이해할 수 없는 나머지 그것이 두려워
여러가지 기묘한 방법으로 그것으로부터 도피하려고 한다.
또한 우리는 모르는 것을 두려워한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내일의 저편에 잇는 것을 두려워한다.
결국 우리는 아는 것을 두려워하고, 모르는 것도 두려워한다.
글은 위의 문장으로 시작이 된다. 그리고 위의 문장이 이 글의 전체 내용이기도 하다.
가끔 글을 읽다보면 처음에 강렬한 인상을 주는 책들이 있고
나중에 임팩트를 주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은 내 생각에는 전자 이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책 제목이기도 하고
첫번째 이야기이기도 한 부분이 나에게 매우 임팩트 있게 다가왔다.
마음공부 선공부 불교공부 이것저것 책과 법문을 들으면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가지를 찾아 보았다. 그나마 처음부터 선공부 방식으로 책을 접하고 읽게 되어서 인지
책을 읽다가 너무 집중해서 내가 이 분야에 인연이 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책을 찾아보고 법문을 듣고 마음공부를 생활에서 실천하려고 노력 해보면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그런데도 같은 내용이더라도 마음에 관련된 내용을 우회적으로나 직접적 혹은 과학적으로
가리키는 책들이 왜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나에게 다가오는지 왜 읽게 되는지 모르겠다.
이젠 안 읽으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책을 읽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호기심에는 끝이 없는 것 같다. 다 안다고 하는 자만심 나를 안다는 자아를 버리고
항상 잠 잘때 죽고 아침에 일어날때 다시 태어난 다는 생각으로
매일이 처음이라는 생각으로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하루가 소중하고
같은 내용의 책들도 다른 마음으로 내게 다가온다.
안다는 생각 알고 있다는 생각
이 세상을 다 안다는 생각 때문에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아는것으로 부터의 자유 첫 번째 이야기중
인상깊은 문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 [P13] 오랜 세월 우리는 선생들에 의해, 권위자들에 의해, 책과 성인들에 의해 마치 숟가락으로 떠먹여지듯 양육되었다. 우리 안에는 아무것도 새로운 것이 없다. 독창적이고도 원래 모습 그대로인, 그리고 명징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 [P18] 신이나 진리, 실재 또는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르든지 간에 그러한 존재가 있느냐 없느야 하는 질문은 결코 책이나 성직자, 철학자 또는 구세주들로부터 그 해답을 얻을 수 없다. 자기 자신 이외의 그 누구도 대답할 수 없으며, 바로 이점이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하는 까닭이다. 미숙함은 자신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하는 데서 나오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 [P22] 진리는 길을 갖고 있지 않으며, 바로 그 점이 진리의 아름다움이다. 또한 진리는 살아 있다. 죽은 것은 정적이기 때문에 길을 갖고 있지만, 진리란 살아 움직이는 것이어서 쉴 곳이 없다. 어떤 절이나 교회에도 없으며 어느 종교나 선생, 철학자 그 누구도 당신을 진리로 인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당신은 이 살아 있는 것이 다름아닌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당신은 분노, 잔인성, 폭력, 절망 그리고 고민과 슬픔 속에 살고 있다. 진리란 이 모든 것을 이해하는 데 있으며, 당신의 삶에 있는 이 모든 것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만 비로소 진리를 이해할 수 있다.
- [P23] 오직 당신과 당신이 다른 사람과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뿐이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당신이 그러한 사실을 깨달을 때, 그것은 커다란 절망을 가져오거나 - 이 절망에서 냉소나 비아냥 같은 것이 나오게 된다 - 또는 그 누구도 세계와 당신에 대해, 당신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당신이 느끼는 것에 대해, 당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사실 앞에서 모든 자기 연민이 사라지게 된다. 우리는 보통 남을 비난함으로써 번성하는데, 이것은 자기 연민의 한 형태다.
- [P23] 중요한 것은 삶의 철학이 아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매일 내적-외적으로 무슨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가를 관찰하는 것이다. 일어나고 있는 일을 면밀히 관찰하고 검토해 보면, 그것이 지적 개념에 기초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P27] "나는 어떻게 변화할 수 있나?"라는 질문이 새로운 권위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당신은 권위와 영원히 결별하게 된다. 위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분명히 애기해 보자. 나는 내 존재의 뿌리부터 완전히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더이상 어떤 전통에도 의존할 수 없는데, 왜냐하면 전통은 엄청난 게으름과 수락과 순종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변화하기 위해 누구에게도 그리고 무엇에게도 도움을 바랄 수 없다. 가령 선생, 신, 신념, 체계 외적 압력이나 영향으로부터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보 먼저, 당신은 모든 권위를 거부할 수 있는가? 만일 그럴 수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당신이 오랫동안 지녀오던 그릇된 것을 거부할 때, 그리고 모든 짐을 벗어던질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당신은 더 많은 힘을 갖게 된다. 더 많은 능력, 더 많은 추진력, 더 큰 강도와 생명력을 갖는다. 만일 이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직 그 짐을 벗어던지지 않은 것이며, 생명력 없는 권위라는 무게를 벗어던지지 못한 것이다.
- [P30] 이제 우리는 자신을 찾아보려고 한다. 이 책은 한 사람이 혼자 설명하고 있는 게 아니라, 더불어 여행을 떠나는 것, 우리 마음의 가장 비밀스런 구석들을 찾아가는 여행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여행을 할 때는 가볍게 여행해야 한다. 이제 자신에 관해 아는 것을 모두 잊으라. 자신에 관해 지금까지 가졌던 생각을 잊으라.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출발하려고 한다. 이 새로운 날이 마치 단 하루밖에 없는 것처럼 만나자. 그리고 처음으로 우리 자신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자.
- [P31] "바로 앞이 낭떠러지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처럼 당신이 제약되어 있다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알 때에만. 당신은 행동한다. 그래서 아는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 [P34] 어디서부터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시작할 것인가? 어떻게 나 자신을 탐구하고, 관찰하며, 내 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것인가? 나는 관계라는 틀속에서만 내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데, 그것은 모든 삶이 관계이기 때문이다.
- [P34] 나는 나 혼자 있을 수 없다. 나는 다른 사람들, 사물들, 생각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하며, 내적 사물과 마찬가지로 외적 사물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탐구해야만 나 자신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다른 형태의 이해는 단지 추상에 지나지 않으며, 추상 속에서는 자기를 탐구할 수가 없다. 나는 추상적 실체가 아니다. 따라서 현존 또는 현실 속에서 나를 탐구해야 한다. 즉 내가 바라는 '나'가 아니라 지금 있는 '나'를 탐구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위의 문장들에 대하여 흥미가 가는가?
그러면 당신도 마음공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인듯 하다.
만일 마음공부에 인연이 있다면 부디 돌아가는 길을 가지말고 바로 가기를 기원한다.
모든 사람, 세상, 자연, 동물 모든 것이 행복하고 편안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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